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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흘리는 땀방울 ‘사회적 편견’ 허문다
경기 구리시 장애인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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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장애인체육회는 열약한 여건 속에서도 매월 장애인 생활체육교실을 운영하며 장애인 생활체육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6월 3일 구리시 교문동에 자리 잡은 체육회를 찾아 장애인 생활체육교실 현황과 성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스트레칭, 파크골프, 수영 등 다양한 교실 운영

2018년 특수체육, 승마 교실 큰 호응 얻어

‘어울림의 가치를 실현하는 장애인체육 실현’을 비전으로 2007년 7월에 설립된 구리시장애인체육회. 올해 3월말 기준 구리시 인구는 20만 2,000명으로 경기도 내에서 인구가 적은 도시에 속한다. 때문에 재정 여건이 그리 넉넉하지 않아 장애인 생활체육을 위한 지원도 다른 시도에 비해 적은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이런 현실에도 구리시장애인체육회는 ‘찾아가는 생활체육 서비스’의 일환으로 장애인 생활체육 교실 및 클럽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운영되는교실은 스트레칭, 라이온농구, 파크골프, 수영, 골볼 등 12개이며 파크골프, 탁구, 당구, 농구 등 8개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체육회가 2018년에 운영한 교실 중 우수사례를 꼽아보면 우선 장애·비장애 어린이가 함께 참여한 특수체육 교실을 꼽을 수 있다. 2018년 5월부터 10월까지 총 20회에 걸쳐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된 교실에는 310명의 발달장애 어린이와 뇌병변 장애 어린이, 그리고 비장애 어린이가 함께 참여했다. 체육회는 처음에는 이 교실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기체조 교실로 운영하려고 했지만 부모들의 요청으로 특수체육활동으로 교실 운영을 정한 뒤 강사와 부모들이 함께 계획안을 만들었다.

 

처음에 수업을 할 때는 아이들이 통제를 따라주지 않고 부모와 안 떨어지려고 해 수업을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결국, 부모와 의논을 해 부모들은 강의실 밖에서 기다리고 아이들만 교실에서 수업을 하도록 하였다. 그랬더니 의외로 아이들이 스스로 공도 주워오고 친구를 도와주는 등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했다. 승마교실도 좋은 반응을 받았다. 2018년 8월부터 10월까지 2개월 동안 구리승마클럽에서 총 23회에 걸쳐 진행된 승마교실은 지체, 시각, 청각, 발달장애 어린이 등 355명이 참여했다.

 

수강생 신청을 받아보니 지적발달 장애 아이들과 시각장애 아이들이 많이 신청을 했다. 승마 교실은 장애인들이 쉽게 할 수 없는 고가의 스포츠를 했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다. 발달장애 아이들은 승마를 하고 집으로 돌아가면 부모들을 보채는 행동이 줄어들었고 감정적으로 온순해졌다는 부모들의 반응이 있었다. 시각장애 아이들도 생각보다 말을 두려워하지 않고 말과 공감하면서 수업 내내 즐거운 모습을 보였다.

장애·비장애인 함께하는 ‘어울림’으로 유대감 형성

지난해 체육회 사업 중 교실 프로그램과 함께 지난해 주목 받았던 행사는 ‘발달장애인 가족한마음 건강운동회’였다.운동회는 2018년 10월 28일 인창초등학교체육관에서 부모와 발달장애 어린이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발달장애인 가족들이 함께 모여 운동회를 하는 것이 처음이라 설레는 마음으로 참가한 분들이 대부분이었다. 발달장애아 가족들이 힘든 가정환경에서 삶을 이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여러 가족들이 모여 서로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마음에 위로를 받았다는 분들이 많았다. 이처럼 다양한 생활체육 교실을 통해 장애인체육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구리시장애인체육회의 활동을 기대해 본다.

Mini interview

“장애인 생활체육 확대 위한 인식 개선 절실” 구리시장애인체육회 신은성 사무국장

“장애인 생활체육의 저변이 더욱 확대되기 위해서는 재정적 지원 못지않게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장애인을 편견 없이 대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하루빨리 형성되기 위해 정부차원에서 지금보다 더 적극적인 홍보활동이 진행되면 좋겠습니다. 또한 민간에서도 어울림행사처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나 서로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면 좋겠습니다. 그 과정의 일환으로 우리 체육회 또한 그동안 신경을 쓰지 못했던 장애인들이 더 많은 체육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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