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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스포츠 발전을 위한 변화의 움직임!
2019 글로벌스포츠멘토링프로그램(GS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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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미국 국무부는 여성의 능력을 강화하고, 고용 기회 확대 및 학업 성취도 향상과 함께 평등의 기회를 확산시키고자 EMPOWER WOMEN THROUGH SPORTS라는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그리고 2016년, 이 프로그램 성공에 힘입어 사회적 배제, 교육 및 기회 부족으로 스포츠에서 소외되고 있는 장애인의 평등과 기회 증진에 대한 열정과 헌신을 키워갈 수 있는 ‘글로벌 스포츠 멘토링 프로그램(Global Sports Mentoring Program, 이하 GSMP)’ 문화 교류 모델을 마련했다.

전 세계 장애인 스포츠 지도자들과 패럴림픽 임원, 코치 및 교육자 등을 대상으로 한 이 프로그램은 전 세계가 동감하는 스포츠의 긍정적인 효과를 확산시키고, 스포츠를 통한 사회 변화를 이룰 수 있도록 차세대 장애인스포츠 리더를 양성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또한 ‘글로벌하게 생각하고 지역적으로 행동하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미국 내 다양한 장애인 체육 현장 및 실무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 형성의 기회를 제공한다.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 참가자를 선정하는 GSMP

GSMP는 미국 국무부(U.S Department of State) 산하 교육 문화부(Bureau of Educational and Culture Affairs)가 주관하고, 미국 테네시대학(University of Tennessee)스포츠·평화·사회센터(Center for Sport, Peace and Society)가 협력하여, 스포츠 관리, 마케팅 및 비즈니스 기술 등을 연마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참가자 선정은 먼저 미국 국무부가 전 세계 각 미국대사관에 프로그램 지원 정보를 알린 후 각 나라 미국대사관에서 한 명의 후보를 개별 심사 후 미국 국무부에 추천을 한다. 이후, 각 나라의 후보자들은 협력 기관이 미국 테네시 대학(University of Tennessee) 스포츠·평화·사회센터(Center for Sport, Peace and Society)에서 3회의 온라인 인터뷰를 거쳐 최종 후보자로 선발된다. 이들은 다시 미국 국무부의 최종 심사를 통해 프로그램 참가자로 선정된다. 2019년 선발된 참가자들은 총 15명으로, 중국, 이집트, 리투에니아, 멕시코, 파키스탄, 페루, 러시아, 르완다, 세네갈, 나이아구라,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한민국, 스페인, 아랍에미리트, 우간다까지 다양한 나라에서 선발되었다.

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멘토십 기관과의 연계!

각 나라의 참가자들의 경력, 관심분야, 현재 및 과거 직업 등 다양한 개인의 특성을 고려하여 각 참가자에 적합한 미국 장애인 체육 분야 전문가와 매칭해주고, 참가자들은 그 기관으로 배정되어 3주간 전문가(멘토)와 함께 업무, 교육 및 미팅을 통해 현장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 형성을 도모하게 된다. 현재 스포츠 재활과정 및 의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필자의 전공에 맞춰 하버드 의과대학 교육 병원인 스폴딩(Spaulding) 재활병원에서 멘토십을 진행하게 되었다.

이 병원은 미국 국립 연구소의 뇌 손상, 화상 상해 및 척수손상의 세 가지 전문 분야에서 우수 장애 및 재활 연구 시스템 모델로 지정을 받았으며, 미국 뉴스 및 월드 리포트 (News and World report) 최고의 병원 조사에서 2018년 2위에 선정되었다. 또한 지난 2001년 최초의 장애인 스포츠 프로그램 센터를 개설했으며, 환자의 스포츠와 피트니스의 가치에 중점을 둔 광범위한 토지와 물 기반의 적응형(Adaptive) 스포츠 활동을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이곳에서 운영하는 스포츠 센터는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프로그램 중 하나로, 연간 900명이 넘는 정기 참가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병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환자 및 장애인들이 스포츠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하며,의료 전문가들의 의견을 기반으로 안전하고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지역 사회 단체, 기업, 정부의 다양한 협력을 이용하여 장애인 체육이 하나의 재활의 목적이 아닌 환자와 장애인들의 권리로 자리 잡혀 나갈 수 있도록 긍정적인 인식 확산을 위한 소통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다.

다양한 인적 네크워크를 쌓아가는 값진 기회!

총 5주라는 시간이 짧으면 짧고 길면 긴 시간이지만, 참가자 모두 GSMP이 최고의 프로그램이자 인생에서 가장 값진 경험을 하였다고 극찬하며, 일회성이 아닌 평생 이어질 프로그램 및 네트워크라고 평가했다. 53개국 99명의 GSMP 참가자들은 현재까지 가족처럼 다양한 SNS를 통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으며, 전 세계의 또 다른 가족으로 서로를 격려하고 정기적인 근황을 교류하고 있다. 멘토 기관인 Spaulding 재활 병원에서의 3주간의 경험 또한 하루하루 모든 것을 소화하기 버거울 정도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거버넌스, 인력 양성, 교육 등에서 심층적인 논의와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었다.

특히 좋은 멘토를 만나 다양한 고민을 나누고 평생 이어질 파트너 십이 생겼으며 장애인, 여성 및 소수인종의 스포츠 참여가 소외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멘토들의 적극성에 긍정적인 자극을 받았다. 한국인으로써는 첫 번째로 GSMP에 참가하게 되었는데, 향후 우리나라에서도 행정가, 선수, 코치 등 다양한 장애인 스포츠인이 GSMP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유익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국내의 장애인 스포츠에 긍정적인 발전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PROFILE

이정민 아시아패럴림픽위원회(APC) 선수위원장

조정과 노르딕스키, 크로스컨트리 스키 국가대표로 출전했으며, 현재 아시아패럴림픽위원회 선수 위원장을 맡고 있다. 현재 연세대 스포츠응용산업학과 대학원에서 스포츠 재활 및 의학 박사 과정을 밟으며 장애인을 위한 포괄적인 보건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해 패럴림픽 스포츠 및 교육활동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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